2025. 2. 27. 12:39ㆍ사주팔자
사람의 인생은 태어날 때부터 어느 정도 정해진 흐름이 있다.
같은 시대에 태어나 같은 노력을 해도 어떤 사람은 계속 실패하고, 어떤 사람은 쉽게 성공하는 경우를 본 적 있을 것이다.
사주에서 말하는 운(運)의 차이다.
이 운의 차이는 전생의 업보(業報)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은 대운(大運)과 세운(歲運)에 따라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대운은 10년 단위로 흐르기 때문에, 보통 한 번의 기신대운이 최소 10년은 지속된다.
운의 흐름을 보면 기신대운은 보통 20년 정도 흐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핵기신대운 10년, 기신대운 10년, 교운기 10년을 거치고 용신운이 시작되는 것이 평균적인 흐름이다.
<평생 기신운이 따라오는 사람의 특징>
놀랍게도 평생 기신대운인 사람이 존재한다.
없을것 같지만 있다.
평생 기신운을 타고나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삶이 고난의 연속이다.
사주 원국에서 이미 고난의 연속으로 짜여져 있는데, 대운까지 계속 기신운으로 흐르는 경우다.
특히 대운이 일간을 계속해서 공격하는 방향이라면,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패턴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 뭔가 잘되려고 하면 반드시 방해가 들어옴.
-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어렵고, 남들보다 2~3배 이상 힘들게 살아야 함.
- 기회를 잡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마지막 순간에 실패함.
- 인간관계에서 배신을 많이 당하고, 믿었던 사람에게서 큰 상처를 받음.
- 건강운까지 약해서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음.
- 돈을 벌어도 반드시 돈이 나갈 일이 생기고, 재물운이 지속적으로 막힘.
- 직장에서는 승진이 안 되거나, 승진하자마자 회사가 망하거나, 팀이 개편되는 등 자리가 없어짐.
- 사업을 하면 항상 돈이 돌지 않고, 번 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아 적자가 계속됨.
- 결혼을 하면 배우자가 건강 문제를 겪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음.
- 자식이 태어나도 자식의 운이 따라주지 않아 교육비 부담이 크거나, 자식과 인연이 약함.
사람은 자신의 미래를 어느 정도 예견하는 힘이 있다.
현재가 힘들어도 미래에 어느 정도 풀린다면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현재가 힘든데 미래조차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성격파탄자로 살아가는것이 대부분이다.
<전생의 악업과 평생 기신운>
운이 이렇게 막힌 사람들은 전생에서 나쁜 업을 많이 쌓았왔던 사람들이다.
- 남을 속이거나 착취한 경우 → 현생에서 재물운이 막힘.
- 권력 남용, 폭력, 살생을 많이 한 경우 → 인간관계가 꼬이고 외롭고 배신을 당함.
- 부모나 가족을 버렸던 경우 → 현생에서 가족과 인연이 박하거나 불화가 심함.
이들은 타고난 운이 좋지 않기 때문에 보통 "어떻게든 열심히 살아야지" 라고 다짐하지만 기신운이 계속되는 한 노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벽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대운이 일간을 계속 공격하는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일간이 약한데도 대운에서 계속 극(剋)을 당하거나, 원국에서 이미 힘든데 대운이 기신을 강화하는 흐름이라면 살아가는 내내 운의 흐름이 자기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본인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크게 성공하거나 삶이 안정되기가 어렵다.
평생 기신대운인 사람들은 전생에 지은 악업(惡業)의 결과로, 현생에서 그 빚을 갚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평생 기신대운인 사람은 이미 성격이 망가져 있다.
전형적인 성격으로는
A. 남탓이 심해진다.
"우리 집이 가난해서 난 이렇게 살 수밖에 없어."
"부모가 나한테 해준 게 뭐야?"
"사회가 썩었어, 세상이 공평하지 않아."
"저 사람은 운이 좋아서 잘 된 거야."
B. 피해의식이 강해진다.
"나는 아무리 해도 안 되는 사람이야."
"다들 나를 무시해."
"나는 평생 힘들 운명이야."
"세상은 강자에게만 기회를 주고, 약자는 죽어야 해."
C. 자기 연민에 빠진다.
"나는 너무 불쌍해."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해."
"내가 이렇게 힘든데, 왜 다들 행복해 보이는 거야?"
D. 세상과 사람을 증오한다.
"잘된 사람들은 다 부정한 방법을 썼겠지."
"저 사람은 나보다 노력도 안 했는데, 왜 저렇게 잘 살아?"
"사회가 개판이라 내가 이렇게 사는 거야."
"가진 놈들이 다 해먹고, 우리는 그냥 노예야."
자기가 부정적인 감정에 빠질수록 더 강하게 작용한다.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들
가족 탓을 하면 가족과 인연이 더 나빠진다.
- 사회 탓을 하면 사회에서 성공할 기회가 사라진다.
- 세상 탓을 하면 점점 더 불행해지고, 좋은 일이 생길 확률이 줄어든다.
피해의식에 빠지는 순간 삶은 더 무너진다.
- 기회가 와도 어차피 안된다며 포기한다
- 남들은 도와주려고 해도, 오히려 적대적으로 반응한다.
- 뭔가 잘못되면, 무조건 남의 탓으로 돌린다.
자기 연민을 버려야 한다.
- "나는 불쌍해"라는 감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 자기 연민은 절대 현실을 바꿔주지 않는다.
아무리 불쌍해해도 돈이 생기지 않는다.
아무리 힘들어해도 사회는 관심이 없다.
아무리 하소연해도, 듣는 사람들은 지쳐서 떠나간다.
이것을 극복할 수 있을까?
사실 거의 불가능하다.
평생 기신대운이 계속되는 사람들은 단순한 작은 업보 수준이 아니라 전생에서 상당한 악업을 쌓았거나, 혹은 아주 강한 업의 흐름을 타고 태어난 경우가 많다.
한 번의 생애로 그 모든 빚을 청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평생 기신대운이 계속되는 사람들은 운이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있다.
전생에서 쌓인 업장이 상당히 크다는 뜻이다.
한두 번의 나쁜 행동으로는 이런 흐름이 생기지 않는다.
보통 전생에서 지속적으로 누군가를 괴롭혔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했거나, 강한 집착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생에서 불평불만만 하면서 주변에 피해를 끼치며 살면 다음 생에서도 비슷한 환경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생에서 조금이라도 업을 줄이면 다음 생에서는 기신의 영향력이 줄어들 수 있다.
최소한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어떻게든 이번 삶에서 나쁜 흐름을 조금이나마 되돌리도록 해야 한다.
평생 기신대운인 사람에게 단순하게 긍정적으로 살라는 조언은 사실 무의미하다.
기본적으로 삶이 꼬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마음도 이미 꼬여있기 때문이다.
누군가한테 계속해서 두드려맞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아파도 긍정적으로 살아야 해" 라고 하면 곧이곧대로 들릴까?
필요한 건 긍정이라는 환상이 아니라, 현실적인 방어기제와 생존전략이다.
정면으로 부딪혀 두드려 맞고 살아가야 한다. 그게 빠르게 업을 소멸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평생 용신운이 따라오는 사람의 특징>
반대로 어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운이 좋은 경우가 있다.
기본적으로 사주 원국이 안정적이고, 대운의 흐름도 계속 용신운이 들어오는 구조로 평생 큰 어려움 없이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사람들은 이런 일을 자주 겪는다.
- 결정적인 순간마다 운이 트여서 좋은 기회를 잡음.
- 노력한 만큼 결과가 바로 나오고, 남들보다 성공이 빠름.
- 건강운이 강해서 웬만한 병도 쉽게 극복함.
- 인간관계에서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고, 도움을 받음.
- 돈을 벌면 자연스럽게 불어나고, 돈이 새어나가는 일이 거의 없음.
- 직장에서 승진이 순조롭고, 새로운 기회가 많음.
- 사업을 하면 크게 성공하거나, 실패해도 금방 다시 일어남.
- 결혼을 하면 배우자와의 관계가 원만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됨.
- 자식이 태어나면 자식의 운이 좋아 부모에게도 덕을 줌.
이들은 전생에서 많은 선업을 쌓았왔던 사람들이다.
남을 많이 도와준 경우 → 현생에서 좋은 인연이 따르고, 사업이 잘됨.
베풀면서 욕심 없이 살았던 경우 → 재물운이 강하게 들어와 돈이 쉽게 모임.
깨달음이나 수행을 했던 경우 → 중요한 순간마다 직관이 강하게 작용하고, 머리가 좋음.
대운을 보면 흐름이 기가 막히게 일간을 계속 보완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일간을 대운이 이를 계속 보완해주거나, 원국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대운이 용신을 지속적으로 보강해주는 흐름이라면, 이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운의 흐름이 계속해서 자기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 사람들은 전생의 선업으로 인해 현생에서 복을 받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인생이 잘 풀리는 경우가 많다.
다만, 방심하고 나쁜 행동을 하면 다음 생에는 정반대의 운을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