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5. 07:38ㆍ사주팔자
인다남이 사랑하는 건 오직 자기 자신뿐이다.
인다남은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냥 여자를 사랑하는 멋진 남자로 보이고 싶어할 뿐이다.
본질적으로 인다남이 연애하는 이유는 자기를 돋보이게 할 소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쁘든, 능력 있든, 뭐라도 있어서 자기 가치를 높여줄 여자한테만 접근한다.
그 여자를 정말 사랑하는 게 아니라, 그 여자를 곁에 두고 있는 나의 모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진짜 사랑하는 남자는 여자를 위해 행동하고, 배려하고, 노력한다.
하지만 인다남은 절대 그런 거 행동을 하지 않는다.
인다남은 최대한 공짜로 연애 분위기를 만들고, 최대한 노력 없이 사랑받고 싶어한다.
말은 번지르르하게 하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여자가 계속 뭔가 부족하고 손해 보는 느낌을 받게 된다.
사랑받는 것 같으면서도 뭔가 허전하고, 힘들고, 뭔가 모르게 불편한 감정이 쌓인다.
그게 바로 인다남의 연애 방식이다.
사주에서 인성이 많다는 것은 빡대가리+자존심과잉+이중인격+피해의식 콤보 세트이다.
본인이 지식인이라고 착각하고 자기 잘난 맛에 사는데 정작 뭐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은 하나도 없다.
지식이니 논리니 윤리니 도덕이니 다 가져다 붙이지만 그냥 입만 살아있는 것이다.
말은 많고 행동은 없다.
인다남은 연애를 관계가 아니라 자기 연출의 일부로 본다.
그러니까 여친한테 잘해주는 것도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의 일부분이다.
카톡으로는 달달한 말 보내고, 인스타에는 여친 사진 올리고, 친구들한테는 "나 여자친구 진짜 사랑해"라고 말하지만, 정작 여자친구가 힘들거나 서운할 때는 아무것도 안 한다.
생색내는 데는 선수지만, 막상 진짜 중요한 순간에는 모른 척하는 것은 이런 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진짜 사랑이라면 여자를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인다남은 여자가 자기한테 맞춰주길 원할 뿐이다.
자기는 변하지 않고, 여자가 불편을 감수하면서 맞춰주면 그게 좋은 여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연애가 길어질수록 여자는 점점 더 외롭고, 더 많이 참고, 더 많이 희생하게 된다.
물론 인다남은 이런 걸 절대 인정 안 한다. 내가 뭐 그렇게 잘못했는데? 하면서 여자가 과민 반응하는 것처럼 몰아간다.
여자가 결국 지쳐서 이별을 결심하면, 그제야 슬픈 척, 아쉬운 척, 감성 잡는다.
근데 그 감정도 결국 나는 이렇게까지 사랑했는데 떠났다는 자기 연출의 일부분이다.
그래서 인다남은 이별 후에도 여자를 반드시 후려친다.
여자가 반드시 나쁜년이 되어 있다.
인다남은 나는 항상 옳다는 마인드가 뼛속 깊히 박혀있기 때문에 항상 남탓을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