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복이 있다고 해서 부자되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2024. 11. 24. 15:58사주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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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에서는 명주(사람)의 사주 팔자에 따라 각 오행과 십신이 특정 역할을 한다. 
재물은 사주의 여러 요소 중 "재성"으로 표현되며, 이는 단순히 돈뿐 아니라 물질적 자원, 실질적인 혜택을 뜻한다.

재성이 천간에 드러나 있으면, 재물이 외부로 드러나거나 명주가 재물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성향이 강해진다.
이런 경우 돈으로 재성이 발현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재성이 지지에 숨어 있다면, 이는 명주의 내적 성향이나 인간관계에서 발현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 재성이 돈보다는 여자 관계로 나타날 확률이 높다.

대운과 세운은 사주에서 재성의 역할을 크게 좌우한다.
재성이 돈과 여자 모두를 상징하지만, 대운과 세운이 돈 운에 맞춰 흐를 때는 돈으로, 여자 운에 맞춰 흐를 때는 여자 복으로 나타난다.

관성이 강하면 재성이 돈으로 안정되기 쉽고, 명주의 물질적 기반이 튼튼해진다.
반대로 관성이 약하거나 없으면 재성이 흩어지기 쉽고, 돈이나 여자가 명주에게서 멀어지는 경향이 생긴다.

인성이 재성을 뒷받침하지 못하면 돈을 지키거나 여자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기 어렵다.

사주에서 재물복은 반드시 부자가 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곤궁한 상황을 면하게 해주는 복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재물복이 있는 팔자는 돈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위기를 넘길 수 있는 정도의 재물 운이 따르는 경우가 많다.
이 재물복은 돈이 마구 쌓여 부자가 된다는 것이 아니라, 곤란한 순간에 어디선가 필요한 만큼의 돈이 들어와 곤궁을 해결해주는 것을 뜻한다.

남자 사주에서 재성은 돈과 여자를 같이 의미한다. 
그러나 재물복이 있다고 해서 돈과 여자를 동시에 가지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재물복이 좋은 남자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첫 번째는 돈은 부족하지만 여자는 끊이지 않는 경우이다.
두 번째는 여자는 없지만 돈이 꾸준히 들어오는 경우이다. 

즉, 재물복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 복이 어디에 집중되는지는 개인마다 다른 것이다.

특히 정재격(正財格)인 경우, 재성에 천을귀인(天乙貴人)이 있으면 돈을 쓰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경향이 있다. 
천을귀인은 복을 의미하는 별로, 이러한 사람들이 돈을 써도 어떻게든 돈이 생겨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정재는 큰 돈이 한 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필요한 만큼 생겨나는 재물 운을 말한다. 
이런 사람들은 정재격이므로 큰 돈이 들어오지는 않지만 어디서든 해결할 돈이 알아서 생긴다.

또한 암록(暗祿)이 있는 사람들도 비슷한 경험을 한다. 
암록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은근히 재물을 돕는 별로, 이 별이 있는 사람들은 돈이 필요할 때 어디선가 나타나곤 한다. 

암록은 보이지 않는 복으로, 이러한 사람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재물이 생겨나는 것을 도와준다.

재물복이 있는 사람 중 여자와 돈이 모두 풍족한 경우를 보면, 단순히 재물복만 좋은 것이 아니라 대운까지 용신운으로 잘 들어온 시기인 경우가 많다. 
대운이 좋게 들어오면 인생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풀리게 되어 재물복뿐만 아니라 인연도 풍족하게 느껴지는 시기가 될 수 있다.

재물복이 있다고 해서 모두 부자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사실 재물복이 있는 팔자는 돈이 완전히 떨어질 때쯤 어디선가 돈이 생겨나는 정도의 운이다. 

그래서 생활의 큰 어려움 없이 유지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 부자가 되거나 여유로운 생활을 하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또한 재물복이 좋다고 해서 여자와 돈 모두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사람마다 그 복이 나타나는 방식이 다르고, 어떤 사람은 여자로, 어떤 사람은 돈으로 나타나게 된다. 

재물복의 형태는 사람마다 달라서, 어떤 이는 여자의 관심과 애정을 받지만 돈이 부족하고, 또 다른 이는 돈이 들어오지만 인연이 없는 경우가 있다. 


즉, 재물복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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