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8. 11:38ㆍ사주팔자
비겁다자와 인다의 사주 구조는 이기적이기 쉬운 구조이다.
물론 본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말, 행동 선택 모두 나를 중심으로 내 생각과 말은 모두 맞다고 느낀다.
내가 맞고 남은 틀렸다는 마인드가 기본으로 깔려 있는 것이다.
본인이 틀렸다고 해도 그걸 인정할 생각이 전혀 없다.
특히 인성도 충분하고 비겁도 강한 상태에서 그게 기신이면 이런 성향이 극대화된다.
그냥 아예 끝까지 밀어붙인다.
타인의 의견이나 피드백 같은 건 잘 안 들어오고, 결국 자기 생각만을 고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주변 사람 입장에선 이게 참 피곤한 거다.
비겁다자는 주변인들한테 잘해줄 때는 잘해주긴 한다.
근데 문제는 그 잘해준다는 게 상대방이 정말 필요한 걸 해주는 게 아니고, 본인이 주고 싶은 걸 준다는 거다.
왜 그럴까?
상대방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하니까 그런 거다.
타인을 인식하는 센서가 약한 것이다.
자기 주관이 너무 강하다 보니까, 정보가 들어와도 자기식대로 왜곡을 하거나 차단해 버리는 거다.
이게 꼭 사람에 한정된 게 아니고, 다른 모든 일에도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사고를 하기 어려운 거다.
그러니까 비겁다자가 중심을 잡기가 어렵고, 사고의 균형이 좋을 수가 없다.
이건 단순히 성격 문제를 넘어서, 사주 구조에서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거다.
비겁이 많으면 재성을 제대로 다룰 수가 없다.
재성은 물질적 자원이나 현실적 자원의 의미가 있는데, 비겁이 과하면 재성의 흐름이 막히거나 왜곡될 수 있다.
그래서 재성을 활용하는 데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간단히 말하면, 자원을 잘 관리하고 활용해야 하는데, 그걸 엉뚱하게 써버리거나 흐트러뜨리는 거다.
비겁다자가 특히 자기 눈치가 빠르고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할 확률이 큰데, 실제로는 그게 아닐 가능성이 높다.
빠른 눈치와 상황 파악은 형충파해가 없는 상태 좋은 재성이 해야 하는 일이지, 비겁이 너무 많은 사람은 그게 잘 안 된다.
재성이 충분하고 상태가 좋아야 사리분별도 되고 상황 판단도 명확해지는 건데, 비겁이 과하면 그게 안 되는 것이다.
그러니 사람을 읽는 능력도 부족하고, 상황을 올바르게 해석하는 능력도 떨어지는 거다.
비겁다자는 무언가 베풀 때도 진정 베푸는 게 아니고,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이렇게 해줬으니까 너도 나한테 뭘 해줘야 한다는 마인드가 깔려 있는 것이다.
근데 상대방이 내 뜻대로 안 움직여 주면, 그때부터 배신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게 큰 문제다.
그냥 진정으로 도와주고, 그걸로 끝내면 되는 건데, 항상 그 뒤에 뭔가를 기대하고 바라니까 일이 꼬이게 된다.
비겁다자는 트러블이 생길 때마다 내 말이 맞고 네 말이 틀렸다를 시전하면서 강한 고집을 주기적으로 보여주면, 누가 그 사람한테 고마워할수 있을까?
다들 지치고 나가떨어지는 거다.
결국 상대가 손절을 치면, 그걸 배신이라고 욕할 게 아니고, 그 사람들이 정상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비겁다자한테 비위를 맞춰주고 빨아먹는 얘들이 사실은 기신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애들만 남고 나머지는 다 떠나는 거다.
물론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알아도 크게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게 사주에 박혀 있는 성향이니까 말이다.
근데 이걸 알고 조금이라도 바꾸려고 노력하면, 그래도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조금은 나아질 수도 있다.
결국 사주는 우리한테 이런 힌트를 주는 거다.
어떻게 하면 내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 어떤 점에서 주의해야 할지를 말이다.
비겁이 강하고 인성이 많은 사람이라면, 조금 더 남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자신의 고집을 내려놓으려고 애쓴다면, 그나마 사람되기는 힘들지만 사람 비슷한 존재 정도로는 인식될 수 있을 꺼다.
물론 불가능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