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9. 07:48ㆍ사주팔자
1. 관성다자(관다)
관성다자는 사주 구성에서 관성이 많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관성과 인성이 강하게 작용하거나, 관성이 주도적인 자리를 차지한 경우이다.
2. 관용신
관성을 용신으로 삼은 경우를 말한다.
본인 사주에서 관성을 목표나 방향성으로 삼는 경우이다.
3. 무관
사주 원국에 관성이 전혀 없는 경우를 말한다.
대신 인성, 재성, 비겁 같은 다른 요소들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형태이다.
관다는 말 그대로 관이 많은 상태라서 환경이 나를 억누르거나 통제하려는 힘이 강한 경우이다.
이런 사주는 식상이나 인성을 통해 그 관을 완화하거나 깨트리는 게 필요하다.
만약 관을 제어할 힘이 없다면 억압 속에서 힘들어지고 결국 짓눌리고 죽을수도 있다.
관을 용신으로 삼는 경우는 내 환경이 관과 관련된 상황 속에 있다는 걸 인정하고, 이를 받아들이며 활용하려는 태도를 말한다.
관을 나를 누르는 힘으로 보는 관다와는 반대로, 관용신은 스스로 나를 제어하고 억누르며 관의 힘을 목표로 삼고 그것을 통해 성공하려는 방식이다.
관성다자는 본질적으로 타고난 성격이 관인 것이다.
관용신은 천성과 본성은 다르지만 방향성이 관인 것이다.
무관성은 말 그대로 관성이 없어 관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다.
관다와 관용신은 관성이 얼마나 청하게 발현되었는지를 봐야 한다.
청하다는 건 관성이 본연의 자리를 잘 지키면서 다른 요소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의미이다.
관다 사주에서는 관성이 많으니 제대로 된 자리에 있을 가능성이 크고, 그래서 관복이 좋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관다가 관복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관다와 관용신 모두 관성이 조화롭게 발현되지 않는다면 어떨까?
예를 들어 관다는 관성이 너무 많아 불균형한 상황이고, 관용신은 관이 뿌리가 없이 허약하다면?
이럴 땐 무관이 오히려 관복이 더 좋을 수 있다.
무관인데도 대기업 다니거나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꽤 존재한다.
관이 없어서 관이 비워져 있는 상태라 대운에서 관이 들어와도 깨끗하게 작용하는 경우이다.
무관이 관운이 와서 좋아지는 경우는 관이 없어서 할 일 없던 글자들이 관이 오면서 할 일이 생기고 그 쓰임이 좋아지는 경우이다.
또 하나는 관이 기신으로 작용해서 관이 들어오지 않아도 다른 요소들이 그 역할을 대신해주는 경우에도 관복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