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5. 16:22ㆍ사주팔자
무재사주 혹은 재성이 용신인데 충맞거나 쟁재 당하는 사주를 지닌 사람들은 공통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사주를 지닌 사람들의 특징은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강한 영향을 미치며, 예측 불가능하고 폭발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무재사주인 사람들은 재성이라는 개념이 부족해 남과 나를 구분 짓는 경계가 희미해지거나 불안정해지게 된다.
무재사주인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하나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반드시 더 길게, 더 깊게 끌어가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마치 무형의 재성을 억지로 채우려는 시도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지나친 설명과 세세함은 주변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고, 대화의 맥락을 잃게 하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1절만 해도 될 말을 3절, 4절까지 이어가는 특성이며, 이는 상대방의 피로도를 높이고 결국 사람들과의 거리감을 조성하게 된다.
무재사주인 경우, 아버지와의 관계가 불편한 경우가 많다.
이는 재성이 아버지의 상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재성이 충맞거나 쟁재 당하면 아버지와의 관계가 일찍이 단절되거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가정 내의 문제는 그들의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쳐, 타인을 쉽게 판단하거나 근거 없이 의심하는 경향을 강화시키고 집착적인 모습을 보이게 만든다.
이들은 인간관계의 경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며,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고찰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 결과로 불편한 주제를 집요하게 꺼내거나 상대방이 불편해하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들은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기보다는 자신의 기준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려 한다.
무재사주와 재성의 충이 결합되면 이러한 자기중심적 사고는 더욱 심화된다.
본인이 외모를 중시하면, 다른 사람들도 동일하게 외모를 중시할 것이라 생각하여 자신의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된다.
때로는 외모를 통해 자존감을 형성하려는 모습도 보이는데, 이는 오히려 핀트가 어긋난 방식으로 이성에게 접근하게 만든다.
이와 같은 모습 때문에 제대로 된 호감을 얻기보다는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또한, 무재사주들은 자신의 자아를 내려놓고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매우 부족하다.
이성을 대할 때조차, 상대방이 싫어하는 행동임을 알면서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여자들이 허세를 부리는 남자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정 욕구와 얄팍한 자아를 지키기 위해 허세를 부리는 것을 멈추지 않기도 한다.
무재사주의 사람들은 자신을 내려놓기보다 허세를 선택하고, 이를 통해 자아를 방어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이러한 이유로, 자신을 필요할 때만 낮추며 상대방의 기분을 맞추는 사람들보다 더 매력을 어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재성은 기본적으로 나와 남을 구분 짓는 것이다.
하지만 무재사주나 재성이 충맞는 경우, 이러한 구분의 경계가 무너져 과도한 인정 욕구와 질투심으로 발현된다.
자존감을 스스로 충전하지 못하고 남들에게서 얻으려는 경향이 강하며, 심지어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조차 질투의 대상으로 삼아 그 대상과 경쟁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마치 이성을 꺾어야만 그 사람을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이처럼 무재사주는 인간관계를 경쟁의 장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그들이 타인에게 끊임없는 불편함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무재사주와 쟁재 당한 재성의 또 다른 특성은, 이들의 취향과 기호가 대단히 얄팍하다는 점이다.
주변 사람들의 의견에 매우 쉽게 영향을 받으며, 친구들이 특정 이성을 매력적이라고 말하면 이전에는 전혀 관심 없던 그 사람을 갑자기 좋아하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심지어 행동력이 강한 경우라면 친구가 관심을 두고 있던 이성을 빼앗으려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관계에서 끊임없는 쟁탈과 충돌이 발생하며, 결국 인간관계에서 불화가 잦아지고 주변 사람들을 지치게 만든다.
특히 무재사주인 사람들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필사적으로 주변에 알리고, 자신이 정한 라이벌을 견제하며 급하게 인정받고자 한다.
이 역시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자신이 이성을 느끼는 만큼 다른 사람들도 같은 대상을 이성으로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스스로 경쟁자를 만들어내며 상황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무재사주와 재성이 쟁재당한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노력이 없다면, 본인들의 삶은 끊임없는 충돌과 반복되는 갈등 속에서 헤매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재성을 억지로 채우려 하지 말고,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타인과의 경계를 건강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무재사주에게 필요한 첫 번째 변화의 시작일 것이다.
본인이 무재사주인가?
그렇다면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재성이 부족한 것은 단점이 아닌, 오히려 당신이 다른 방식으로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야 한다.
타인에게서 자존감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작은 성취와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통해 스스로를 채우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인간관계에서 지나치게 경쟁적이지 않도록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소통하고, 억지로 무언가를 얻으려 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더 건강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성장하려는 노력이 결국 당신에게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