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칠기삼(運七起三)? 노력으로 사주를 이길 수 없다

 

우리는 운칠기삼(運七起三) 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인생 길흉에 운이 7, 노력이 3이라는 말이다.

 

타고난 팔자도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그럴까?

 

노력만으로 모든 것이 된다면 모든 사람이 대통령, 부자, 재벌이 되어야 마땅하지 않은가?

 

타고난 그릇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사주를 극복한다는 말은 본인이 우주를 이기겠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본인이 우주를 이길 수 있는가?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말이다.

사주의 년월은 공전체계이고 일시는 자전체계이다.

태양계의 공전과 자전이 생성하는 기운이 사람의 운명에 영향을 주게 된다.

 

 

타고난 사주를 노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건 우주를 노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말과 같은 것이다.

본인은 용신운 덕에 노력하면 다 되는 줄 안다.
그러나 사람은 우주에 비하면 미물에 불과하지 사람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우주는 이길 수가 없다.

용신운을 만끽하던 사람이 기신운에 아무 이유 없이 몸이 망가지고 장기간 입원하다보면 사람은 운명에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하는 무력한 존재인 걸 알게 된다.

 

우주의 기운이 본인을 극하는데 별 수가 있는가?

우주의 기운이 도와서 잘 풀린 덕에 노력으로 사주를 이길 수 있다는 오만한 사고방식을 가지게 될 수 있다.

그러나 기신운을 겪게 되면 그게 착각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사주를 공부하는 사람, 그걸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사주팔자를 노력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사주나 명리학, 운명학 다시 배워야 한다.

사주팔자 보러갈때 노력으로 사주팔자를 바꿀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은 사주를 못 보는 것이니 거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