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3. 18:55ㆍ사주팔자
관다(官多), 관성다자 사주는 여러 면에서 정신적인 부담을 가지기 쉬운 사주이며, 특히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규율에 지나치게 얽매여 삶의 다양한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지나치다 보니, 자신의 감정을 해소할 기회가 부족하고 불만이 축적된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다는 불만감이 커져서, 장기적으로 큰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되기도 한다.
이는 결국 신체와 정신의 건강에 모두 악영향을 끼치며 통제와 권력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고, 이를 통해 타인을 억압하고 자신을 정당화하려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사람을 괴롭히고 궁지로 몰아서 그 상대가 자기처럼 악해지는걸 보고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십중팔구 관다 사주라 할 수 있다.
상대방이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며, 자기 방어를 위해 자신처럼 악랄한 행동이나 말을 하도록 끊임없이 도발하고 약올리는 것이다.
이 관다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장면은 바로 상대방이 감정조절에 실패하고 이성을 잃으며, 결국 자신의 악랄함과 같은 수준으로 행동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이를 통해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자기 확신을 얻고자 한다.
즉, "봐라, 나처럼 이렇게 사는 게 틀린 게 아니야. 사람들은 다 똑같아. 저렇게 겉으로는 착하고 호의적인 사람들도 결국에는 궁지에 몰리면 본성을 드러내고 악해지잖아. 저게 본모습이야. 난 틀리지 않았어. 나는 솔직한 거야."라고 자기 확신을 갖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런 부류의 관다들을 만나게 된다면, 맞대응하려 하기보다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이들은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 끊임없이 도발하고 상대를 괴롭힌다.
따라서 그들의 도발에 반응하지 않고 회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응이다.
이런 관다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악 = 강함'이라는 잘못된 사고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타인을 괴롭히면서 스스로 "나는 지금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라고 착각한다.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줌으로써 자신이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잘 모를 뿐더러 그럴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그래서 권력욕망, 즉 영향력 행사은 강한데 저렇게 할 수는 없으니 남을 괴롭히고 억압하는 방법으로 잘못된 자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자기 권능감에 취해서 살게 되는 것이다.
이 관다들은 자신의 권력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타인을 괴롭히고 억압하는 방법으로 잘못된 영향력을 행사한다.
끊임없이 자신이 괴롭힐 상대를 찾아다니며, 그 과정은 매우 집요하다.
이러한 악랄한 관다들은 사실상 타인에게 굉장히 의존적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권력 관계는 반드시 자신보다 약한 타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관다와는 가능한 한 직접적인 대립을 피하고, 그들의 행동에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적으로 휘말리게 되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말려들기 쉽기 때문이다.
관다들의 기대에 반응하지 않고 무시하는 전략도 효과적일 수 있다.
관다들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반응할 때 권력감을 느끼기 때문에, 무시하고 반응하지 않는 것은 그들에게 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진정으로 강한 사람은 타인들의 악한 영향에 물들지 않는 사람이다.
설령 한순간 타락하더라도 다시 스스로를 정화시키는 힘이 있는 사람이 진정한 강자이다.
악인은 자신의 악한 영향에 자극받아 움직이는 상대를 보고 싶어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대로 반응하지 않는 사람이 진짜 강한 사람이다.
그들은 영향받지 않는 사람에게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
사람들은 인다 사주가 타인을 괴롭히는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관다가 끝판대장이다.
인다는 주로 타인에게 의존하고 감정적으로 휘말리는 경우가 많다면, 관다는 권력 자체에 집착하고 그것을 통해 타인을 지배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