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비견,겁재) 한국에서는 아무 쓸모없는 십성인 이유
비견은 동지가 될수도 있고 겁재는 날 뺏는 놈인데 그만큼 적극성, 깡, 추진력도 있다.
겁재가 재물 뺏기도 하지만 뺏어올 수 있는 쌈박질 능력이다.
비겁이 있으면 충돌도 많지만 성장이 있다.
스트레스가 성장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견, 겁재는 한국에서는 아무 쓸모가 없다.
지금 한국 사회에선 비겁은 독이다.
비겁의 장점이 발휘될 수가 없다.
한국에서는 오히려 비겁이 많으면 인생이 꼬인다.
왜일까? 한국은 진짜 같은 편이란게 존재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비견이나 겁재는 나랑 비슷하거나 내 자원을 뺏거나 둘 중 하나다.
한국 사회는 같이 간다는 개념이 없고 친구 잘 되는 꼴 못보는게 기본 심리다.
그래서 비견은 은근히 밟고 가려는 놈이고 겁재는 대놓고 뺏고 도망가는 놈이다.
비겁이 잘 굴러가는 사회는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공동체 형태가 필요하다.
한국은 그런 나라가 아니다.
모두가 경쟁자고, 관계는 철저히 이익 기반이다.
비겁은 원래 수평 관계 기반인데 한국은 나이, 직급, 연차 따지는 위계의 나라다.
그래서 비겁은 다굴 맞고, 뒤통수 맞고, 인간관계로 병신이 되는 하드 모드의 십성이 되어버린다.
한국 사회에서 비겁 많은 팔자는 인생 버프가 아니라 인생 디버프라고 할 수 있다.
손 내밀었다가 손가락 다 나가고 줄 잘못 서면 쪽박이고 뒷담과 싸움, 정치질의 소용돌이에서 멘탈이 분해되고 의리는 없고 기회주의만 남는다.
한국에서 비겁이라는 것은 인생 환장파티다.
한국 사회에서는 비겁 없는 게 명백한 이득이다.
한국에서 비겁 없으면 생기는 실질적 장점들은 셀 수 없이 많다.
무비겁의 장점
인간관계로 인한 멘탈 소모가 거의 없고 자기 일, 자기 감정만 신경 쓰면 된다.
깔끔 그 자체다.
판단력이 날카롭고, 감정 개입 없이 결정 가능하다.
비겁 있는 사람은 정 때문에 판단을 미룬다.
그래도 오래 본 사람이니까...한번쯤은 이해해줘야...
무비겁은? 어 손해네. 아웃. 끝.
감정이나 의리로 발목 안 잡히니 의사결정 속도 빠르고 후회 없다.
직장에서도 무비겁이 출세를 잘한다.
비겁 있는 사람은 항상 인간관계 때문에 일을 망친다.
팀에 정 주고 감정에 휘둘리기 때문이다.
무비겁은? 일은 일. 감정은 감정. 사람은 변수다.
정무적 사고와 자기 페이스 유지로 출세도 빠르고 인간관계에 이용당하지 않는다.
자립심과 독립성도 강해 어디 던져놔도 생존이 가능하다.
비겁 있는 사람은 누군가와 함께해야만 뭔가 하려고 하지만 무비겁은 어디든 던져놔도 알아서 살 방법을 찾는다.
비겁이 적을수록 인생이 심플하고 덜 피곤하다.
비겁 많은 사람은 무조건 한국에서 병이 든다.